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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사이드 지역에는 수많은 증류소가 있지만, 전통적인 방식과 장인의 손길을 가장 고집스럽게 지켜온 곳 중 하나가 바로 발베니입니다. 글렌피딕과 같은 가족 계열에 속하지만, 스타일은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죠.

발베니, 전통을 이어가는 증류소
발베니(The Balvenie)는 1892년, 윌리엄 그랜트가 글렌피딕을 세운 지 불과 5년 뒤 설립되었습니다. 지금도 같은 William Grant & Sons 가문이 운영하고 있죠.
발베니는 현대 위스키 업계에서도 드물게 5가지 전통 공정을 모두 직접 수행하는 증류소로 유명합니다.
- 자체 보리 재배
- 플로어 몰팅(바닥에서 직접 맥아화)
- 구리 포트 스틸(전통적 증류기)
- 숙성 및 캐스크 관리
- 보틀링
이 때문에 발베니는 “가장 장인적인 대형 증류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베니 증류소
Balvenie Distillery, Dufftown, Keith AB55 4BB 영국
발베니만의 특징
발베니는 글렌피딕보다 몰트 향이 진하고, 꿀·바닐라·스파이스가 강조된 풍미가 특징입니다.
또한 캐스크 피니시의 선구자로, ‘더블우드(DoubleWood)’라는 개념을 대중화시킨 증류소이기도 합니다.

대표 라인업
- 발베니 12년 더블우드(DoubleWood)
-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 후 셰리 캐스크에서 피니시
- 꿀·바닐라·건과일의 밸런스가 매력
- 발베니 14년 Caribbean Cask
- 럼 캐스크 피니시, 열대 과일과 크리미한 단맛
- 발베니 17년 DoubleWood
- 12년의 확장판, 더 깊고 묵직한 풍미
- 발베니 21년 PortWood
- 포트 와인 캐스크 피니시, 달콤한 베리·너트 풍미
- Tun 1509 시리즈
- 마스터 블렌더가 직접 선별한 캐스크를 소량 배치로 혼합, 한정판
- 마스터 블렌더가 직접 선별한 캐스크를 소량 배치로 혼합, 한정판

역사 속 발베니
- 1892년: 글렌피딕 성공 후 추가 증류소로 설립
- 20세기: 꾸준히 가족 소유 유지, 장인 철학 강조
- 1990년대: DoubleWood 개념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
- 현재: “캐스크 피니시의 장인”으로 불리며 고급 라인업 강화

발베니를 즐기는 방법
- 12년 더블우드: 스트레이트, 혹은 소량의 물을 더해 풍미 확장
- 14년 Caribbean Cask: 온더락으로 마시면 럼 캐릭터가 잘 살아남
- 21년 PortWood: 잔을 따뜻하게 해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포트 와인의 단맛이 더 강조됨

비슷한 증류소와 비교
- 글렌피딕: 같은 계열이지만 과실향 위주의 산뜻한 스타일
- 맥캘란: 셰리 캐스크 위주의 고급 이미지
- 아벨라워: 셰리 중심의 강렬한 풍미
발베니는 “캐스크 피니시의 장인”이자, 장인의 손길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싱글 몰트 증류소입니다.
구매 정보
- 국내 시중가
- 12년 더블우드: 약 8~9만 원
- 14년 Caribbean Cask: 약 12~13만 원
- 21년 PortWood: 약 40만 원 이상
- 면세점: Caribbean Cask 기준 약 100~110달러 선
- 가성비: 12년은 입문 + 가성비, 14년은 유니크한 피니시, 21년은 특별한 날 선물용

마무리
발베니는 스페이사이드의 수많은 증류소 중에서도 “손으로 만드는 위스키”라는 정체성을 가장 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플로어 몰팅, 캐스크 피니시, 장인정신… 이 세 가지가 발베니를 특별하게 만들죠.
입문자에게는 새로운 풍미를 열어주는 교과서 같은 증류소, 애호가에게는 다양한 캐스크 실험을 맛볼 수 있는 놀이터.
그것이 바로 발베니가 가진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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