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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똥이 Bar/위스키 이야기

위스키 이야기 5편 | 하쿠슈 증류소(Hakushu Distillery)의 역사와 특징

by 김똥이 김쉬야 2025.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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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숲과 맑은 공기, 그리고 청량한 위스키.

하쿠슈 증류소는 “숲 속의 증류소(The Forest Distillery)”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일본 위스키 중에서도 독특한 청량감을 자랑합니다.

Suntory Hakushu Distillery

2913-1 Hakushucho Torihara, Hokuto, Yamanashi 408-0316 일본

숲 속의 증류소, 하쿠슈

하쿠슈 증류소는 산토리(Suntory)가 1973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건설했습니다.

야마자키가 일본 위스키의 시작을 알렸다면, 하쿠슈는 “일본 위스키의 다양성”을 확장시킨 곳입니다.

증류소가 위치한 곳은 일본 알프스라 불리는 야츠가타케 산맥 기슭, 카이코마가타케 산자락.

해발 약 700m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시원하고 공기가 청명하며, 맑고 차가운 산천수를 위스키 제작에 사용합니다.

 
 

하쿠슈의 특징과 철학

하쿠슈는 일본 위스키 중에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 청량한 피트(peat) 캐릭터: 강렬한 스모키가 아닌, 산뜻하고 맑은 피트향
  • 다양한 포트스틸 운용: 야마자키처럼 여러 형태의 스틸을 사용해 다양한 원액 생산
  • 자연주의 철학: 숲과 산천의 맑은 환경을 위스키 풍미에 담아냄

하쿠슈 위스키를 한 모금 마시면, 피트향 뒤로 솔잎·허브·시트러스가 번져나가는 듯한 “숲 속의 위스키”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 라인업

  • 하쿠슈 Distiller’s Reserve
    • 청량한 허브와 은은한 피트
    • 입문자도 부담 없는 부드러움
  • 하쿠슈 12년
    • 시트러스, 솔잎, 훈연 향이 조화
    • 일본 위스키 애호가들의 필수 경험
  • 하쿠슈 18년
    • 깊은 오크, 허브, 미묘한 피트의 밸런스
    • 세계적으로 희소성과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라인
  • 하쿠슈 25년
    • 한정 생산, 고지대 숙성이 주는 세련된 피트감과 우아한 풍미

역사와 에피소드

  • ​1973년: 산토리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건설
  • 1980년대: 일본 내수 위스키 붐을 이끌며 자리 잡음
  • 2000년대 이후: 세계 시장에서 “야마자키-하쿠슈” 투톱 체제 확립
  • 최근: 일본 위스키 열풍으로 인해 하쿠슈 12년조차 구하기 어려운 희소 아이템으로 변모
 

하쿠슈를 즐기는 방법

  • ​Distiller’s Reserve: 하이볼로 마시면 숲 속 허브 향이 극대화
  • 12년: 스트레이트, 혹은 온더락으로 상쾌한 피트 즐기기
  • 18년 이상: 물 몇 방울을 더해 깊은 허브와 스파이스 풍미 확장

비슷한 증류소와 비교

  • ​야마자키: 묵직하고 진한 셰리 캐릭터 ↔ 하쿠슈는 상쾌하고 청량한 피트
  • 요이치(니카): 스코틀랜드식 강한 스모키 ↔ 하쿠슈는 은은한 피트
  • 글렌모렌지(Glenmorangie): 시트러스·허브 느낌의 밝은 하이랜드 스타일과 유사

하쿠슈는 “숲 속의 위스키”라는 별명답게, 청량하면서도 우아한 피트향을 가진 일본의 독창적인 싱글 몰트 증류소입니다.

구매 정보

  • ​국내 시중가
    • Distiller’s Reserve: 약 20만 원대
    • 12년: 40만 원 이상 (희소성↑)
    • 18년: 150만 원 이상
  • 면세점
    • 물량 매우 한정, 입수 난이도 높음
  • 투자 포인트
    • 일본 위스키 붐 속에서 하쿠슈도 프리미엄·희소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마무리

하쿠슈는 단순히 일본 위스키의 또 다른 증류소가 아닙니다.

야마자키가 깊고 진한 셰리풍이라면, 하쿠슈는 숲 속의 청량함과 우아한 피트로 일본 위스키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하이볼로도, 스트레이트로도, 그 어떤 방식으로 즐겨도 “푸른 숲의 향”이 전해지는 독보적인 매력.

그것이 바로 하쿠슈 증류소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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